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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술과조형(주) 이메일 art7788@naver.com
작성일 2012-02-24 조회수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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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의명산 _ 태백 매봉산 풍차, 바람개비 설치

[강원의 명산] 78. 태백 매봉산
바람 부는 ‘하늘봉우리’ 산책하듯 걸어요
정상서 바라보는 일출 무렵의 운해 장관
풍차단지·고랭지 채소단지 감탄사 연발
▲ 매봉산 풍력발전단지.

태백하면 발원지의 도시를 떠올린다. 한강과 낙동강의 물줄기가 처음 시작되는 곳이 매봉산(해발 1303m)이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품고 있는 금대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깊고 넓은 한강의 탄생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다.

지형상 백두대간 줄기가 힘차게 뻗어내려오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으로 갈라지는 분기점으로 ‘하늘봉우리’라는 뜻의 천의봉(天依峰)으로 불린다.

매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피재에서 남서방향의 포장길을 걷거나 태백과 정선 고한의 경계인 두문동재에서 북쪽 금대봉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 태백 시내에서 국도 35호선을 따라 검룡소 방향으로 8㎞ 지점에 위치한 피재를 통해 산행에 나선다. 피재는 옛날에 난리를 피했다는 유래에 따라 지어진 명칭으로 최근에는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첫 물줄기가 모이는 곳이라 하여 ‘삼수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매봉산은 삼수령에서 서쪽방향 ‘분수령목장’으로 따라 오르면 된다. 트럭이 드나들 수 있는 포장도로 길이다. 포장도로를 걸어 1시간 정도 오르면 비단봉과 매봉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좌측 매봉산으로 난 등산로로 20여분 걸으면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 오르기 전 산 경사면에 펼쳐진 고랭지 채소단지를 볼 수 있다. 그 규모가 130여만㎡에 달해 수확철에는 연둣빛 배춧잎으로 가득찬 풍경에 입을 다물 수 없다. 여름에도 서늘한 기온을 유지하는 해발 1250m 지대에서 재배되는 배추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채소라는 점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랭지 채소밭을 가로지르는 농로길은 승용차도 통행이 가능하다. 정상까지 차량을 타고 갈 수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빙판길에 주의해야 한다.

매봉산 정상에 서면 첩첩산중 골과 골 사이에 자리잡은 태백 도심이 눈에 들어온다. 태백을 둘러싼 모든 산들도 조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매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새벽녘 일출 무렵의 운해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산 정상은 또 850㎾급 풍력발전기 8기로 이뤄진 거대한 풍차단지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바람의 언덕’이라는 지명도 붙었다. 여느 산과 달리 우거진 숲이나 꽃밭이 없어 눈 앞에 광활하게 펼쳐지는 하늘 전경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해 가볼 만한 관광지로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바람개비 모형물과 대형 풍차를 배경으로 한 기념사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수 있다.

정상까지 차량이동이 가능해 가족단위 탐방코스로도 추천할 만하다.

정상에서 두문동재 방향 하산길은 비단봉, 1233봉, 금대봉을 따라 2시간 정도 걸으면 된다.

매봉산은 등산이라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삼수령을 둘러보고 고랭지 채소밭과 풍력발전단지의 풍경을 즐기려는 가벼운 산행길이 바람직하다. 태백/박창현
▲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 매봉산 정상 풍경. 광활한 고원의 탁 트인 하늘이 장관이다. 태백/박창현


■ 매봉산 가는길

<서울-태백> 영동고속국도(원주방향)~남원주IC(만종JC)~중앙고속국도(제천방향)~제천IC~영월방향우회(4차선 38국도) 자동차전용도로-두문동재~태백 국도 35호선 삼수령

<부산-태백> 경부 남해 구마고속국도~서대구(금호JC)~중앙고속도로~서안동IC~봉화(36번)~현동~도화동산~태백 구문소~상장삼거리~태백 국도 35호선 삼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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