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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미술과조형(주) 이메일 art7788@naver.com
작성일 2009-03-04 조회수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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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덕평휴게소 바람개비

고속도로 휴게소가 단순히 요기 거리를 찾고 차량의 기름을 넣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준 곳이 덕평휴게소 입니다.”
지난 7월 새로 문을 연 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호법JC에서 2km 지점에 위치한 덕평자연휴게소에서 만난 버스 운전사 김동수씨. 그는 요즘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 버스를 운행하면서 이곳을 들르는 횟수가 부쩍 많아졌다. 하지만, 덕평자연휴게소에는 정작 운전자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유소나 가스충전소가 없다. 그래도 하루 평균 5000대의 자동차와 1만5000명이 다녀간다.

이는 덕평휴게소의 차별화된 시설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이들 이용자들의 체류도 평균 1시간 이상으로 여타 휴게소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이 이처럼 고객들을 유인하는 원인이 되고 있을까?

이는 두말할 나위가 없이 뛰어난 부대시설이다. 휴게소 입구에 들어서면 천연목재와 유리로 된 휴게소 본 건물이 친근감을 준다. 길게 나선형으로 지어진 건물 안에는 여느 휴게소와 같이 자율식당과 편의점 그리고 판매시설 등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방문객은 그 뒤 벌판에 들어선 3개의 흰색 바람개비를 놓치고 오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잘 가꾸어진 휴게소를 쉽게 만나지 못했던 탓일까? 그래서 오래도록 이곳을 떠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덕평 자연 휴게소에서는 맛있는 식사뿐 아니라 양질의 쇼핑도 할 수 있다. 상품 하나하나를 선별하여 구비한 마트와 쇼핑몰은 덕평 휴게소만의 자랑거리 중 하나. 휴게소 측이 도자기와 음료 빵 등을 판매하는 편의시설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방문객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이 같은 훌륭한 시설 덕택에 덕평휴게소 시설은 지난 10월 2일 발표한 2007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휴게소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내놨다고 한다.

‘휴게소에서 자연과 환경학습도 하고 쇼핑과 문화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로하스 휴게소를 지향한다’는 이곳에서 우리 휴게소문화를 한 단계 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해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 휴게소가 한계령(건축가 류춘수씨 작품)이라면 가장 훌륭한 곳이 덕평휴게소라는 평가가 빈말이 아닌 듯싶다.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 제작 바람개비

높이-4.6미터, 날개지름-1.8미터, 재질-스텐레스

덕평휴게소만의 자랑인 바람개비 설치

휴게소 문화를 한층 업시킨 바람개비 조형물

***미술과조형 제작,설치***